한소희, 이번엔 고윤정에 자리 내줬다…줄줄이 '광고 환승'

입력 2024-04-07 10:30   수정 2024-04-07 10:57



배우 한소희를 모델로 기용했던 기업들이 줄줄이 새 얼굴 찾기에 나섰다. 한소희를 광고에 세웠던 롯데칠성음료의 소주 브랜드 '처음처럼'에 이어 NH농협은행이 신규 모델 확보에 나선 것으로 전해졌다.

7일 금융권에 따르면 NH농협은행은 배우 고윤정을 신규 광고모델로 기용해 인쇄 광고를 시작으로 순차적으로 다양한 채널의 캠페인을 선보일 계획이다. 고윤정은 농협카드 모델로도 활동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농협은행은 지난 3년간 배우 강하늘과 한소희를 기용한 광고를 운영했으나 최근 계약 기간이 만료돼 새 얼굴을 찾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는 젊은 고객 확보를 위해 금융권이 걸그룹 에스파(KB국민은행), 뉴진스(신한은행), 보이그룹 라이즈(우리은행) 등과 손잡은 것과 궤를 같이한다.

업계에선 배우 류준열과의 열애를 인정한 후 결별한 한소희의 계약 만료와 모델 교체 소식이 잇따라 이어지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앞서 한소희가 모델로 1년간 활동한 롯데칠성음료의 소주 브랜드 '처음처럼'은 지난달 초 광고모델 기간 만료 후 추가 연장이 이뤄지지 않았다. 업계에서는 최근 tvN 드라마 '눈물의 여왕'에 출연 중인 김지원이 유력한 새 얼굴로 거론되고 있다.

다만 롯데칠성음료 측은 김지원의 모델 기용에 대해 말을 아끼고 있는 상황이다. 회사 관계자는 "한소희의 계약 만료 시점은 배우 류준열과의 열애설과 관련 논란이 불거지기 이전"이라며 "모델이 공석이라 다양한 방안을 검토 중이나 확인해줄 수 있는 내용이 없다"고 말했다

김지원은 '별에서 온 그대', '사랑의 불시착' 등 히트 드라마를 내놓은 박지은 작가의 신작 '눈물의 여왕'에서 재벌가 퀸즈그룹 3세 홍해인 역을 맡아 김수현과 호흡을 맞춰 최근 주목 받고 있다.

앞서 한소희는 류준열과 지난달 중순 연인 관계란 사실이 알려졌으나 같은달 말께 결별하며 화제가 됐다. 지난달 15일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한소희와 류준열이 하와이에서 시간을 보내는 장면이 목격됐다는 글이 퍼졌고, 양측은 하루 만에 연인 사이를 인정했다. 이 과정에서 일부 누리꾼은 류준열이 전 연인인 가수 겸 배우인 혜리와의 관계를 정리하기 전 다른 사람을 만나는 이른바 '환승'을 했다는 의혹을 제기했다. 이에 대해 한소희는 개인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환승 연애' 의혹을 부인하고 혜리를 겨냥한 언급으로 논란이 됐다.

오정민 한경닷컴 기자 bloomi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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